딥시크 서비스 잠정 중단
최근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결과다.
딥시크 서비스 중단 배경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 17일
"딥시크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서비스가
2월 15일 오후 6시부터 잠정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이루어진 조치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주요 지적 사항
✅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안내 부족
✅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 개인정보 처리 방식의 투명성 부족
이러한 문제점들은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해당 서비스의 개선 및 보완이 이루어질 때까지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도록 권고했다.
서비스 중단 이후 조치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가 제한된 상태다.
기존 이용자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신중하게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향후 전망
개인정보위는 딥시크 서비스 점검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AI 서비스에 대한 실태 점검은 약 5개월이 걸렸으나,
이번 점검은 딥시크 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므로
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AI 특례 신설, 해외사업자 대상 집행력 강화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용자 주의사항
개인정보위는 딥시크를 다운로드한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특히, 딥시크 입력창에 민감한 개인정보
(주민등록번호, 금융정보 등)을 입력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서비스 중단 기간 동안 개인정보위는
기존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서비스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 필요해 보인다.
